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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독일

로맨틱 가도의 중세도시들...

      로맨틱가도

      독일 중남부의 역사적인 도시 뷔르츠부르크에서 퓌센까지 이르는 약 350㎞의 길을 일컫는다

      원래는 알프스를 넘어 로마로 이어지는 길이었기 때문에 '로맨티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이 날은 로맨틱 가도의 3도시를 다녀왔다.


      젤리겐슈타트

      그림형제의 이야기들처럼 동화적인 독일 색채를 잘 보존해온 마인강가의 작은 도시이다

      베네딕트수도원의 정원주변의 작은 마을들이 조용하고 아름다웠다.







 

      1200년 전, 유럽의 틀을 만든 칼 대제(大帝)가 생이별한 딸과 이 도시에서 재회했다고 한다.

      대제는 기쁜 나머지 가장 행복한 도시라고 이름을 짓자고 말했다고...










       오래된 빵집에서 빵도 먹고...


 

       뷔르츠부르크

        모차르트는 말년에 자신의 활동무대 비엔나를 떠나 레오폴드 2세의 황제 대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크 푸르트로

        가는 길에 들린 이곳에서,잠시 휴식을 취할 요량이었는데,그만 1년 동안을 뷔르츠부르크에 눌러앉고 말았다고 한다.

        고트프리트 폰 비에트로는 뷔르츠부르크를 `지상낙원(地上樂園)이라고 칭송했고,

        헤르만 헤세 역시 1930,만일 내가 출생지를 선택할 수 있다면 당연히 뷔르츠부르크를 택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 도시를 부러워했다고 한다.













       로텐부르크
       로텐부르크는 1274년에 '황제의 자유도시'라는 지위를 얻었으며 도시 전체가 높은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도시의 40% 정도가 파괴되고 소실됐지만 지금은 완전히 복원돼 중세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광장에는 1683년에 만들어진 시계탑인데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계 양 옆의 창문이 열리며

       가톨릭 군대의 탈리 장군과 느슈 시장이 등장한다.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시장이 단숨에 와인 2.8ℓ를 마셨던 모습을 기계장치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길이를 재는 기구....




       집에 들어가기전 발을 터는 장치(?)라고...^^







       로텐부르크의 명물인 슈니발렌... 반죽을 둥글게 말아서 튀겨낸 것인데 표면에 가루 설탕이 뿌려져 있다

       맛을 보니 부드럽던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망치로 깨뜨려 먹는 과자가 된걸까?



       1년 365일 크리스마스 박물관(케테볼파트)






       나무로 만든 '최후의 만찬'이 있는 성 야곱 교회는 로텐부르크가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던 시기에 만들어졌다.

       200년에 걸쳐 완성된 이 교회는 1499년~1505년 사이에 틸만 라이멘슈나이더가 조각한 '성혈의 제단'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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