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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독일

루드비히2세의 백조의 성


       20대도 아닌, 50대 후반들이 여행할때면 나이 생각 안하고 슈퍼맨 원더우먼이 되곤 한다.^^
       짧은 시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세밀하게 시간을 짜다보니 거의 철인 같은 스케쥴이 되곤 한다.
       두바이에서 아침 일찍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7시간 비행기로 이동하여 그날 기차로 4시간 걸려 뮌헨에 밤에 도착하였다.
       다음날 일찍 퓌센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다시 버스로 이동하였다.(바이에른 티켓을 사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여행은 날씨가 절반일때가 있는데....

        가는 도중 날씨가 안개도 자욱하고 눈까지 내려 아쉬웠던 마음이 퓌센에 도착하자 감사의 마음으로 바뀌었다.^^



       모르는사람들은 입장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서있었지만, 우리는미리 예매하고 가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다.

       2개의 성(호엔슈방가우성, 노이슈반슈테인성) 입장권을 사서 입장시간을 받고, 그 시간에만 입장이 가능하다.



       오전에는 '호엔슈방가우성'을 예약했다.

       알프 호수 위로 높이 솟아 있는 호엔슈방가우 성에 올랐다.



      알프 호수와 눈쌓인 산들이 저 멀리 보였다.




       호엔슈방가우성은 루드비히 2세의 아버지인 막시밀리안 2세가 네오 고딕 양식으로 축성한 성이다

       이곳은 루드비히 2세가 어린시절 살았던 곳이라고 한다.

       내부도 집기류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볼거리들이 많았다.



       저기 보이는 성....조금만 기다려



       오후에는 루드비히2세가 은식하기 위해 지은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방문했다.

       올라가는 방법은 3가지..마차,버스,걸어 올라가기..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버스가 잘 운행 안한다더니 우리가 갔을때에도 운행하지 않았다.

       우리는 걸어 올라가기로...(40분~1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된다)



       애완견들은 성 입장이 안되는데도 많이 데리고 왔다.

       저 개는 거의 곰수준의 개...^^



      비용도 아낄겸 걸어 올라갔는데, 말님께서 길가에 어찌나 자연배설을 하시는지...ㅜㅜ

      이건 쫌 아니.....



       노이반슈타인 성을 제대로 보려면 마리엔 다리가 좋다는데...아쉽게도 공사중이란다.


     (자료사진)


      이런 view라는데 아쉽지만....



       고지를 앞두고 커피와 프렌치후라이 간식도 즐기고...


 

       디즈니랜드의 모델이된 백조의 성...노이슈반슈타인성



      루드비히2세는 1869년 인근에 자신과 바그너(Richard Wagner)를 위해 노이슈반슈타인성을 세우도록 명했다.

      1884년 노이슈반슈타인성이 완성되었으나, 루드비히 2세는 과도한 건축비 탕진등으로 왕의 자리에서도 쫓겨 나고

      1886년 슈타른베르크 호수에서 의문의 죽음, 익사한 채로 발견되었다.

      그 후 호엔슈방가우 성은 루드비히의 부인 마리의 거처가 되었고, 1889년 마리의 죽음과 함께 거의 잊혀지게 되었다.

      이 성은 1923년부터 박물관 겸 궁전으로 변했고, 비텔스바흐 재단이 관리하고 있다고....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개별적으로 볼 수가 없고, 안내자의 인도에 따라 단체로 관람을 해야 한다

       물론 성 내부에서는 절대 사진 촬영 불가...

       성 내부는 15개 정도의 홀로 이뤄져 있다.

       1층은 성의 운영과 관리를 맡는 행정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2층 이상에서 왕실의 삶과 예술 그리고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계곡 위 90m 상공에 만들어진 마레인 다리..



       결국 루드비히2세는 저 아름다운 성에서 100여일 살고 말았으니....


 

      바이에른 황제 박물관

      비텔스바하 가문(루드비히 2세와 오랜 독일 남부의 통치자들을 배출한 가문) 왕들의 자료와 보물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독일에서의 바이에른 자존심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떠나기전 아쉬움에 또한번 쳐다 보고...



       알프 호수와 호엔슈반가우 성도 다시 눈도장 찍고....



       퓌센은 알프스 기슭에 있는 관광도시로 로만틱 가도의 마지막 마을이라더니, 마을이 작지만 아름다웠다.









      독일에서 노란 민들레를 만나니, 닥종이 인형가 김영희씨가 생각났다.



       퓌센...Auf Wiederse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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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http://media.daum.net/life/outdoor/column/newsview?newsId=2015063016371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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