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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이야기

동행자 찾기

     

    어제는 2014년 제직수련회가 있었다.

    다른 교회도 대부분 그렇겠지만, 우리교회도 해마다 1월이 되면 신임제직들과 제직수련회를 한다.

     

     

    우리 교회는 한번 집사는 영원한 집사..절대 있을 수 없고, 집사되기 어려운 교회이다.

    또한 열심히 섬기지 않아 일단 다음해에는 쉬셔야 하는 짤집(짤린 서리집사)도 종종 있고

    이에 대해 서운해 하는 분도 거의 없다.(100% 안서운하시지는 않겠지만..)

    또 다른 교회에서 집사님이셨어도 2~3년 섬기셔야 집사대상이 된다.

    또한 1월 제직수련회에는 모두 참석해야하고 불참시(공결일지라도) 나중에 레포트를 제출해야 한다.

    신임 집사님들인데 뽀샤시 사진처리했지만 연세가 있으신 분도 있는 이유도 그래서이다. 

    한분 한분 다짐의 말씀도 듣고 기존 집사님 두분의 격려 권면도 있었다.

     

     

    장로,권사,안수집사,서리집사를 포함하면 100명이 좀 안되는데, 10개의 조로 나누어 조별 토론.

    올해 교회표어가 '우리와 동행하자'

    교회와 가족과 이웃과의 동행에 대한 토론을 하여 교역자님들이 3개의 조를 선별하여 발표를 하였다.

     

     

    우리 조도 3개의 조에 선별되는 기쁨을...선물인 자일리톨을 받았다.

    이어지는 저녁식사후 함께 나누었다. 주변에 인심도 쓰고...ㅋㅋ

     

     

    저녁 식사후 목사님의 제직론 강의도 듣고...

    660여명의 교우들을 섞어 10개의 조가 나누어 이름을 맞추는 '동행자 찾기' 순서가 있었다.

    '왕부담'인 이야기들..."권사님네 조가 유리하겠어요"

    나름 교우들을 많이 아는편이지만 이미 총기 내린지도 오래이고...^^

    사실 최근 1년 사이에 너무 많은 교우들이 등록하여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새가족부 담당 권사님이 당연 더 많이 아실꺼라고 손사래를 쳤다.

    한조에 50여명(청년들은 예배를 따로 드리기에 이름적힌 사진으로 주셨다.)의 사진 뒤에 이름을 적고

    도저히 모르면 찬스쿠폰(아는 분에게 찬스 쿠폰을 주고 물어볼수 있는)을 사용할 수 있다.

    다행히도  협력하여 우리 조가 1등을 하였다.^^

     

     

    요 쿠폰들은 교우 이름 알려드리고 내가 모은 쿠폰들...ㅋㅋㅋ

    사실 쿠폰 떨어졌다고 그냥 알려드린 분도 있다.

     

     

    교우 이름 맞추기에서 1등하여 받은 선물인 성구 손수건^^

     

     

    이름을 적은 교우들 사진을 끈에 연결하여 10개의 조를 서로 연결하여 660여명을 하나로 만들었다.

     

     

    이렇게 하나가 되어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제직들은 그들과 동행하며 섬기기를 합심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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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우들을 나름 많이 기억하는 이유는 남편 표현으로 쓸데없는 걸 잘 기억해서라지만...

    시시콜콜 옛날 기억들을 잘하는 편이라 기억해주는 걸 고마워 하는 분들이 많고...

    이맘때면 새달력에 교우들중에 찬양단, 우리 소그룹, 여자교우들 생일을 기록한다.

    상당수가 음력으로 되어 있어 양력으로 바꾸는 작업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인쇄된듯한 생일 문자 말고, 그분을 기억해주는 생일 문자를 보내드린다.

    요즘은 카톡과 스마트폰에 할애된 무료문자 덕을 많이 본다^^

    그러다보니 교회사진수첩을 더 들여다보게 되고 교우들을 많이 기억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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