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긴긴 24박 25일 여행의 마지막날...
어째 일리노이 gas 값이 싸길래 물어보았더니
일리노이는 gas의 tax가 없다길래 gas를 가득 채우고 출발...
인디애니폴리스도 지나 오하이오주로 넘어오니
눈에 보이는 색깔이 달라지는(?) 것 같았다.
한동안 익숙해져 있던 황토색에서 푸른색으로...
남편은 그동안 운전이 힘들지도 않았는지....
"내년엔 캐나다로 알래스카 갔다올까?"
(흐흐흐...알래스카가 옆집인 줄 아나봐..^^)
그런데 클리브랜드에 들어오니 소나기가 내렸다.
렌트한 차가 그동안 세차를 한번도 하지 않았고
비도 오지 않아 엉망이었는데..
시원하게 세차하라고 내리는 여행의 tip 같이 느꼈다.^^
클리브랜드가 가까와 지자 역시 마음도 편하고
익숙한 거리 하나하나 정겨워 보였다.
간단한 먹을 것들을 사갖고 집에 들어오니
my home이 새삼스러워 보였다.^^
남편은 쉬지도 못하고 렌트차를 갖다주러 공항으로 가고...
여행의 흔적들을 치우며 긴긴 여행을 접었다.
지구의 1/5을 돈 셈이 된 긴긴 여행...
온가족이 24시간을 함께 해보기는 처음인 긴 여행...
힘들고 지치기도 하는...여행은 왜 떠날까?
그건 아마 돌아오기 위해 다시 떠나는 게 아닐까?
그리곤 마약처럼 시간이 흐르면 그리워 못견디는...
떠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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