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말다래...천마총
다음 들린 곳은 경주시 황남동에 있는 신라시대의 왕릉으로 추정되는 고분인 천마총
18년전쯤 경주에 반년 정도 산적이 있는데, 걸어서 가까운 거리에 왠 고분들이 그렇게 많은지..
경주 시내 구 시가지 중심에는 대능원(大陵苑)이라는 신라무덤공원이 있다
그중에 규모가 가장 큰 무덤이, 후문쪽에 위치한 남북으로 연결된 쌍무덤인 황남대총
이는 1973~1975년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발굴·조사되었다고 한다.
쌍무덤의 북분은 여자의 무덤, 남분은 남자의 무덤으로서 이들은 부부로 추정되고 있다고..
황남대총은 이곳 대능원뿐만 아니라 신라의 모든 고분군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분이라고 한다.
무덤의 규모는 남·북분을 포함한 전체 길이(남북방향)가 120m, 남·북분 각각의 동서길이는 82m로서 같고,
높이는 남분이 22.2m, 북분이 23m 정도라고 한다.
황남대총앞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는데...
이날 평일임에도 신종플루로 인한 휴교때문인지 아이들이 많았다.
요즘 아이들은 모르는게 없어요. 가이드의 역사 질문에 막힘이 없으니..^^
많은 고분들 중에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는 천마총
자작나무껍질에 채색으로 천마(天馬)를 그린 말다래[障泥:국보 제207호]가 발견되어 천마총이라고 명명되었다고..
입구의 천마총이란 글씨는 박정희 대통령의 글씨라고...
▒ 말다래- 말을 탄 사람의 옷자락에 진흙 등이 튀어 묻지 않도록 말의 배 양쪽에 늘어뜨린 네모난 판
바로 이것이 천마총의 천마도로 1973년 경주 황남동 고분 155호(천마총)에서 출토된 것으로
말안장의 양쪽에 늘어뜨려 옷에 흙이 튀는 것을 막아주는 말다래에 그려진 그림이다
이 천마도때문에 이 무덤을 천마총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
천마도의 진품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중이고, 이곳에는 복제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이 금관은 천마총에서 출토된 높이 32.5㎝의 전형적인 신라 금관으로 묻힌 사람이 쓴 채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모습으로...
이 천마총이 발굴품의 하나인 칼...칼 고리에 봉황이 새겨진 것으로 보아 왕족의 무덤으로 추정된다고..
이날 경주 시티투어에는 외국인들도 몇명 있었는데..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낮잠도 안잔..원더 꼬마 숙녀^^
이곳에도 철모르는 아이가 있었다.^^
무덤의 이름에는 규칙이 있다고 한다.
1.제왕이나 후비 및 그 사친(私親)의 무덤을 능원(陵園)이라고 한다.
-능(陵): 왕과 왕후가 모셔져 있는 곳이며,
-원(園): 왕세자·왕세자비 그리고 왕의 친척의 무덤을 말한다.
2.묘(墓)의 경우는 능과 원을 제외하고 피장자의 신분을 알 수 있는 대부분의 무덤을 통칭하여 부릅니다.
왕위에 있었지만 왕 대접을 받지 못하는 연산군 묘와 광해군 묘도 이에 해당됩니다.
3.주인을 알 수 없는 옛날 무덤에는 총(塚)과 분(墳)을 붙입니다.
장군총이나 천마총 등은 왕릉으로 추정되지만 무덤의 주인공을 알 수 없어 능이라고 부르지 못한다.
총(塚)은 주인공은 누구인지 알지 못하지만 벽화, 금관, 호우 등 특징적인 것이 무덤에 있을 경우에 이름을 붙인 무덤
분(墳)은 역사적 또는 고고학적 자료가 될 수 있는 분묘 중, 주인도 모르고 특징도 없을 때 붙이는 무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