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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그립고 서러운 옛날 여름 이야기 난 아버지덕에 유년시절을 황홀하게 보낸편이다. 그당시 충주에 우리나라에서 처음 비료공장이 생겼을때여서 관사(사택) 시설이 요즘으로 봐도 정말 황홀할 정도였으니까.. 60년대에 꿈도 꾸기 힘든 냉장고와 오븐까지 있는 사택이었다. 정많은 아버지는 온갖 과일과 꽃들을 정성 스럽게 가꾸셔서 우.. 더보기
회수권과 토큰 추억의 회수권....^^ 시골서 중학교때 서울로 전학와 서울에 많은 버스들 보고 놀래고 안내양의 배치기와 운전사의 급정거로 꽉 채운 만원버스에 놀래 한동안 명륜동에서 안국동까지 걸어다녔다. 그 시절 제 기억에는 버스비가 5원 10원 했던 기억이 나는데.. 버스비 아끼려고 좌석버스 노선은 학교앞까.. 더보기
카스트라토 & 카운트테너 카스트라토 정세훈 콘서트 팝페라 카운터테너인 정세훈 공연(23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 포스터에 적혀 있는 한 구절이다. 하지만 카운트테너와 카스트라토는 엄격히 말해 다른데.. 뭐 과장한 상술일수도 있지만.. ▒카운터테너: 남성이지만 훈련을 통해 여성의 음높이를 낼 수 있게 된 가수. ▒카스트.. 더보기
기찻길옆 오막살이는 어디갔나?^^ 오랫만에 보는 기찻길옆... 옥수수도 자라고 있는...^^ 근데 오막살이는 안보이네?^^ 처음과 끝이 이어져 하나 된 길 기다림이 즐거워 언제나 그곳에서 기다리는 길, 기찻길 - 오세주 '기찻길' 中 - 그래 아들아.. 기다림이 즐거워... 기다리는 그곳에 가보자. 흐흐흐... 옆구리..간지러워... 그래 그렇게 작.. 더보기
보름달과 별 장마비가 잠깐 소강상태인 어제.. 수요예배를 마치고 까만 밤하늘의 십자가를 찍어봤습니다. 요즘 작은 아들이 지구과학 수행평가 숙제로 별 이동 사진을 찍고 있답니다. 근데 날이 흐린 날이야 당연히 잘 안찍히지만 보름달일때에도 별사진 찍기가 어렵답니다. 환한 보름달 빛에 가려져서 별이 안보.. 더보기
잃어버린 우산 잃어버린 우산 詩 : 용혜원 빗 속을 거닐 때는 결코 잃어버릴 수 없었는데 비가 개인 후에 일에 쫓기다 보니 깜빡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랑할 때는 결코 이별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마음을 접어 두고 서로의 길을 가다 보니 사랑을 잊고 살다 보니 헤어져 버린 우리가 되었습니다. 비올 때 다시 찾는.. 더보기
뽀송뽀송 좋아하는 단어중에 뽀송뽀송 이란 단어가 있다.^^ 지금도 시골에 가면 중간에 장대를 세워 길게 늘어뜨린 빨래줄을 보면 마음이 포근해 진다. 특히 접시꽃, 봉숭아, 사루비아가 피어있는 마당 한쪽에 눈이 시리게 흰 기저귀가 바람에 팔랑이는 모습.. 큰 아들이 태어난 곳이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임.. 더보기
비닐우산 다행히... 호우주의보 내렸던 장마비가 마라톤 마치고 난 선수처럼.. 기운빠진 모습입니다.^^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 ) 우산, ( ) 우산,찢어진 우산 좁다란 학교길에 우산 세개가 이마를 마주대고 걸어갑니다. 어릴때 많이 부르던 동요지요?^^ 근데 왜 내 기억속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