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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시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6)


    요 조식은 2인분이 아니다. 남편 조식일뿐...ㅋㅋㅋ

    원래 도미밥은 1사람당 1세트인것 같은데 2세트를 가져와 밥 하나는 날 주고..^^

    어디를 가도 가리는게 없고 잘먹는 남편인지라..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9시 우리교회 인터넷 생중계로 말씀을 듣고...

    전날 사전답사까지 한 호텔 근처 교회(10시 15분 예배)에 갔다.



    100년이 넘은 교회이고, 우리 찬송가도 부르고(물론 일본어로..), 하지만 일본어를 1도 못알아 들으니..

    죄송하지만 찬송가를 부르고 설교 시작전 중간에 나왔다.






    전날 다녀온 '언덕위의 구름' 3명의 주인공중 2명이 형제인데, 생가가 근처에 있어 들려보고...

    (이런 것들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자유여행의 묘미...)



    마츠야마에서 도미밥도 원없이 먹어봤고, 사시미며 여러가지를 먹어봤다.

    마지막 식사는 미리 찜해둔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야끼나꾸'(숯불고기구이)

    점심메뉴가 가격도 착하고 괜찮다기에... 




    도미밥을 그렇게 맛있게 자주 먹었던 남편이 하는 말...일본에서 먹은 것중 제일 맛있단다.ㅋㅋㅋ



    아들이 일본여행때 맛있었다는 컵라면 딱 4개만 사고 집으로...



    우리는 언젠가가 아니라, 지금 행복해야 한다.



    보통 국제선 비행기는 3-4-3이거나 3-3-3인데...

    우리가 타고 다녀온 비행기는 3-3의 작은 비행기라 살짝 걱정이 되었으니 무사히 잘 도착했다.

    딱이 음식의 불편함이 없었음에도, 내리자마자 공항에서 동치미국수와 우렁된장찌개를 먹고 집으로 왔다.^^

    여행은 남이 해준 음식을 먹고, 청소를 안해도 된다는 여자들의 즐거움...^^


    39016



    이번 여행은 에어텔만 정하고 자유여행이었다.

    여행사에서 잡아준 비지니스 호텔인 '도미인 호텔'



    마츠야마 중심부에 오픈한지 1년이 채 안되었단다.

    그래서인지 아주 깨끗했다.



    요렇게 오카이도 아케이드에 위치한 호텔 입구에는 무료 족욕탕이 있었다.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는 것 같았다.



    로비에는 커피와 각종차가 준비되었고...



    토요코인처럼 정말 호텔 내부는 작았다.

    덩치큰 2명이 자기에는 살짝 부족해 보이는 더블베드...

    그래도 미니 화장실과 샤워실도 있고, 있을 것은 다 있어 불편하지 않았다.



    복도마다 이렇게 다리미도 있었고...



    자판기와 전자렌지, 생수대도 있었고...



    대부분 일본 온천탕은 매일 남녀탕이 바뀌던데, 이곳은 늘 같은 자리여서 오히려 좋았다.

    내가 이상한 시간에서 가서인지, 매일 2~3명뿐이어서 한적하고 좋았고...



    별거 아니지만, 매일 음료수 1잔씩 무료로 제공되었고...



    온천장 옆에 마사지기계가 있어서 1번 이용해 봤다.(15분에 200엔)



    조식도 일본식과 간단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다양한 빵, 과일등이 있어서 좋았다.



    ㅋㅋㅋ1번, 2번 순서를 나타내는 야식표...



    이렇게 매일밤 9시반 야식이 제공되었다.


    도미인 호텔은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몇군데 있는 체인호텔이라고 한다.

    좋은 료칸을 못가봐서인지, 다다미방이 그닥 편하지 않았는데, 작지만 알찬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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