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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더위사냥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에는 무려 3편의 영화를 보았다.

    월요일은 감기-폐렴으로 중환자실까지 거쳐 일반실에 계시는 노권사님 병문안을 다녀오고...

    수요일은 중보기도-엄마네 집-수요예배...늘 반복되는 일과이고...

    화요일과 목요일 아들과 남편이 준 영화관람권으로 혼자서 영화 두편을 보았다. 

    더위를 이기는, 나만을 위한 뽀너스..^^



    1.변산

    이준익 감독 영화를 몇개 봤는데 실패하지 않았기에 선택했다.

    개성있는 주연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좋아하지 않는 욕퍼레이드도 구수하게 들리고

    부자간의 애증도 짠하고 나쁘지 않았다.

    자막이 올라가며 엔딩도 특히 좋았다.



    2.미션임파서블 폴아웃

    제5전선...빠밤빰빰빠~치칮지직...

    7080시대 이상이면 기억날 흑백 드라마 '제5전선'

    액션영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선택한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너무 뻔하게...주인공은 죽지 않는다...는 만화 같은 내용이다.

    그래도 더운데 쫄깃쫄깃 아슬아슬 서늘하기도 하고...

    60이 다가오는 탐아저씨는 여전히 멋있어서 잘한 피셔 선택인 것로...

    (탐아저씨는 CG도 싫어하고, 대역도 그닥 좋아 하지 않는다니 대단하다)



    3.신은 죽지 않았다 3

    남편과 토요일 아침을 간단히 먹고 나서 영화를 봤다

    대사들이 참 좋다.

    지나친 자기 확신의 불안함...

    신념과 갈등이나 문제가 있을때 해결 방법이 감동이다.

    평화, 화합, 희망, 사랑

    그리고 중요한 대사...God is good all the time


    선풍기나 아이스팩 얼려 끼고 있으면 왠만한 더위는 이길만했는데...

    열대야까지 이어지는 올여름은 에어컨 말고 답이 없다보니 두통도 있고 참 힘들다.

    부목사님이 새벽기도 가시다보면 교회근처 독거 어르신들이 열대야로 잠을 못이루시고

    껌껌한데도 밖에 나와 앉아 계신다던데, 어르신들에게는 너무 혹독한 여름이다.


    38978


    내일은 최고로 더울꺼란다.

    단 몇시간일지라도 더위사냥에 극장이 최고인것 같다.

    '인랑'은 리뷰평이 거의 최악 같고...

    '인크러드블 2'..애니메이션이라도 봐야할려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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