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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이야기

멀리서 봐야


    11월이 되면서 기온이 나려가면서 단풍도 진해지고 낙엽도 쌓이고 있다.



    좋다 좋다 좋다
    멀리서 볼때는 그랬다
    근데 가까이서 보니 좋기만 한건 아니더라 
     
    뭐 낙엽치우느라 청소아저씨 고생하시는거야
    다른 나무도 마찬가지지만...얘는 뒤끝이 안좋네 
     
    떨어진 열매의 추한 냄새가...
    길바닥을 괴롭히기도 하지만 집안까지 모시고 오기도 하니... 
     
    멀리서 봐야 아름다운 나무일뿐...이라면 너무 삭막하겠지?^^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누구에게나 뒷모습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다.

    그 어떤 것으로도 감추거나 꾸밀 수 없는 참다운 자신의 모습이다.

    그 순간의 삶이 뒷모습에 솔직하게 드러나 있다.

     

    문득 눈을 들어 바라볼 때

    내 앞에 걸어가고 있는 사람의 뒷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지면 내 발걸음도 경쾌해진다.

    뒷모습이 쓸쓸한 사람을 바라보노라면 내 마음도 울적해진다.

     

    얼굴이나 표정뿐만이 아니라

    뒷모습에도 넉넉한 여유를 간직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면 이 세상은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지 않겠는가.

     

    앞을 향하여 걷기에도 바쁘고 힘겨운 삶이지만,

    때때로 분주한 걸음을 멈추어 서서 뒤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 노은, ‘여백 가득히 사랑을- 


    38923



    올해는 못볼듯한 경복궁의 은행나무...이쁘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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