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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시아

베트남-후에(1)


    '후에(Hue)'는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우웬 왕조의 수도였다

    후에 '왕궁'을 찾았다. 

    응우엔 왕조가 1808년부터 1945년까지 13명의 왕이 거쳐간 곳이라고 한다.



    중국 자금성을 본따 만들었다고...
    그러나 베트남 전쟁때 모두 손실되어 다시 건축한 곳이라고...



    베트남은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옛부터 중국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왕궁'도 중국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왕궁의 건축양식은 중국과 공통점이 많았다.





     왕을 상징하는 동물인 용도 그렇고...



    근처 박물관에도 들렸는데 역시 중국 박물관 같은 느낌이...

    베트남 사람들이 들으면 서운하겠지만...^^

    후에 대표적인 곳이 '왕궁'이라 왕궁만 들렸다면. '후에'에 대한 매력이 적었을 것 같다.



    다음날 오전에 남편 회의를 다녀온후 오후에 팀사람들과 황제릉 몇개를 찾았다.(카이딘, 민망, 뜨득황제릉)

    처음 찾은 곳이 카이딘 황제릉(Tomb of Khai Dinh, Lang Khai Dinh)



    다른 왕릉은 중국식인데 비해 이곳은 베트남과 유럽풍 건축 양식이다






    다음 들린 곳은 뜨 득 황제릉(Tomb of Tu Duc, Lang Tu Duc)

    응우옌 왕조에서 가장 재위 기간이 길었던 제4대 황제인 뜨 뜩(1848~1883)의 왕릉이다.



    뜨 득 황제는 프랑스에게 식민지화되어 가는 기간에 왕의 자리에 있었다.

    당시 백성들은 매우 힘든 생활을 하던 시기였으나 그는 매우 호사스럽고 향락적인 생활로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뜨 득 황제는 104명의 부인과 수도 셀 수 없을 만큼의 후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왕위를 계승할 후손이 없었다고 한다.

    (천연두를 앓은 이후에 생식 기능이 마비되었다는 것이 유력한 가설이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민 망 황제릉(Tomb of Minh Mang, Lang Minh Mang)



    다른 왕릉에 비해 자연과의 조화미가 가장 우수하고 중국식 건축미를 자랑한다고 한다.






    아무리 내가 날씨를 잡고았다만 너무너무 쎄게 잡고 있나보네ㅡ.ㅡ
    오늘도 강렬한 햇살과 더위로 남편 오전 회의가 끝나고 아무도 나갈 엄두를 못내는데...

    그 햇살을 뚫고 나서서 그것도 걸어서 찾은 곳이 안딘궁



    베트남 마지막 태후의 집인 '안딘 궁(안정 궁)'은 까이딘 황제의 저택인셈
    프랑스풍의 멋진 저택이었겠지만 전쟁을 거치며 많이 훼손되었다고...
    그래도 2쌍이 웨딩촬영을 하고 있었다 



    베트남은 프랑스식민지 영향으로 카톨릭신자들이 8~9%나 된다고한다
    후에 여러성당중 하나인 '뿌깜성당'




    후에에도 노틀담 대성당이 있다는데 결국 더위에 지쳐 못찾고 택시를 타고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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